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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보다 뜨거운 폭염…온열질환 예방행동 '3가지'

by 한나애리 2025. 7. 26.

폭염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물, 우산, 샤워'

1. 물 충분히 마시기

폭염 시에는 호흡과 땀을 통해 수분이 지속적으로 배출되어 탈수 현상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탈수는 인체 기능과 운동 능력을 저하시키고, 체온 조절 기능을 떨어뜨려 심각한 열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층은 체온조절 기능과 온열질환 인지 능력이 약해 탈수에 더욱 취약합니다.

물은 갈증이 유발되기 전부터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까운 곳에 갈 때도 물병을 휴대하여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우산이나 양산 사용으로 햇볕 피하기

폭염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된 상황에서 외출 시에는 우산이나 양산을 사용하여 햇볕을 가리는 것이 열 차단 효과를 줍니다. 손 선풍기 등으로 약간의 기류 변화를 주는 것도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의 경우 우산 사용을 꺼릴 수 있지만,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은 재난 상황임을 인식하고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3. 외출 후 샤워하기

외출 후에는 꼭 샤워를 하여 낮 동안 쌓인 체내 열을 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너무 차가운 물은 쇼크의 우려가 있으므로, 하반신 이하만 10분 이상 찬물에 담그거나 샤워기를 이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한국인이 폭염에 더 취약할 수 있는 이유

한국인은 고온에 노출되었을 때 아프리카인에 비해 체온 상승이 빠른 특징을 보입니다. 섭씨 43도의 뜨거운 물에 30분 동안 다리를 담그는 실험 결과, 한국인의 체온은 평균 0.69도 상승했지만, 아프리카인은 0.42도 상승에 그쳤습니다.

현재와 같이 바깥 온도가 체온보다 높아질 때는 당장은 괜찮은 것 같더라도 2~3일 후에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체내에 축적된 후 방출되지 않는 축열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폭염은 단순히 더운 날씨를 넘어선 심각한 재난 상황입니다. 위에서 언급된 '물, 우산, 샤워' 세 가지 수칙을 잘 지켜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양산을 쓰고 있는 여성